스위스와 중국이 기존 자유무역협정을 개정하기 위한 협상을 마무리했다. 스위스 당국은 이번 협정을 통해 스위스가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위스의 기 파르믈랭 대통령과 중국의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스위스 베른에서 회담한 뒤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개정 협정에 따라 스위스 수출품의 99.8%가 중국 시장에 무관세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존 협정에서 스위스 수출품의 약 절반에만 적용되던 무관세 조건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번 협정에는 원산지 규정과 무역 원활화, 서비스 무역, 디지털 무역, 경쟁, 경제·기술 협력 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은 스위스의 독일과 미국에 이은 세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다. 양국의 올해 교역액은 현재까지 460억 스위스프랑으로 집계됐으며, 양국 교역 규모는 2015년 317억 스위스프랑에서 지난해 512억 스위스프랑으로 증가했다.
중국은 스위스의 화학제품과 의약품, 정밀기기, 시계 등의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다만 협정은 법률 검토가 완료된 뒤 올해 말 서명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양국의 국내 승인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