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부가 출범 1년을 맞아 중동, 아세안 등 주요 지역으로 외교 지평을 확대했다. 미중 전략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정부는 특정 진영에 편중되기보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노선을 강조해왔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하면서도 중장기 외교 구도를 재설정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전통적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주요국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한편, 중동의 에너지 외교와 아세안의 경제협력 확대에 집중했다.
외교부 등 정부 당국은 이 같은 실용적 접근이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의 전략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다층적 협력 구도 구축에 기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향후 중동·아세안 지역과의 협력 심화가 에너지 안보와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