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8월 20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운반선은 7척으로, 전날 14척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1척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과 선박 감소는 중동 해역의 긴장 고조와 맞물려 있다. 나토 최고사령부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항행 안전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나토는 이를 공식 나토 작전이 아니라고 명확히 했다.
이 지역의 해상 운송 차질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1%가 통과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략적 해상로로,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국제 유가와 에너지 시장 불안정성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