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트 테크놀로지(STX) 주가가 10월 12일 미국 장중 756.675달러까지 떨어지며 전일 대비 3.36% 하락했다. 주간(5거래일) 기준으로는 6.1% 낙폭을 기록하며 최근 52주 고점 1,145달러 대비 34% 가량 조정을 받았다. 현재가는 52주 밴드(209~1,145달러) 내 59% 지점에 위치하며, 당일 거래량은 212만 주를 기록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10월 초 니케이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가 AI 데이터센터용 HDD 생산 능력을 2027회계연도까지 두 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필리핀 공장에 약 3억 8,000만 달러를 투자해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Bloomberg는 10월 6~7일 시게이트와 도시바가 TDK의 자기헤드 사업 인수를 놓고 수십억 달러 규모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TDK는 HDD 헤드 독립 공급사로, 도시바는 전량 의존하고 있다. 이 소식에 10월 6일 시게이트 주가는 9.2% 급락했고, 8일에도 4%대 하락이 이어졌다. (출처: Bloomberg, Nikkei)
시장 반응과 데이터
시가총액은 약 1,780억 달러로 평가되며, PER(TTM)은 55.9배, EPS(TTM)는 13.87달러다. 배당수익률은 0.36% 수준이다. 52주 고점 대비 26%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량이 평균을 상회하며 매도 압력이 지속됐다. 애널리스트 의견(9월 1일 기준)은 적극매수 7건, 매수 19건, 보유 4건으로 매도 의견은 전무하다. 최근 30일간 12% 하락했으나, Morgan Stanley·Bernstein·Rosenblatt 등은 공급 부족 상황이 여전하다며 과도한 매도라고 평가했다.
파급과 관전 포인트
HDD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공급 부족이 지속됐으나, 도시바 증산과 TDK 헤드 사업 인수 결과에 따라 경쟁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 시게이트가 TDK를 인수할 경우 도시바의 공급망이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음 실적 발표는 10월 27일로 예정돼 있으며, EPS·매출 컨센서스와 가이던스 변화가 주목된다. 영업이익률과 FCF 추이, 경쟁사 Western Digital 동향도 관전 포인트다. (출처: Yahoo Finance, Benzi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