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트 테크놀로지(STX) 주가가 10월 14일 3.74% 하락하며 719.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간 거래량은 232만 주를 기록했고, 주간(5거래일) 등락률은 -7.2%로 집계됐다. 52주 밴드(209~1,145달러) 내 현재가는 약 55% 지점에 위치한다. 시가총액은 약 1,699억 달러, PER(TTM)은 53.4배, EPS(TTM)는 13.87달러, 배당수익률은 0.37% 수준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10월 131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denser DRAM 설계 진전과 AI 데이터센터向け 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메모리·스토리지 섹터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Investing.com과 24/7 Wall St.는 CXMT 소식이 DRAM 비중이 없는 시게이트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동시에 도시바가 필리핀 HDD 생산시설을 확대해 2027회계연도까지 AI 데이터센터向け 용량을 대폭 증산한다는 보도가 10월 초부터 이어지며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 Bloomberg는 시게이트와 도시바가 TDK 자기헤드 사업 인수를 두고 경쟁 입찰 중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본지 보도에서도 10월 813일 사이 도시바 HDD 증산·TDK 인수전 우려와 CXMT 기술 진전이 연속 하락 배경으로 지목됐다.
시장 반응과 데이터
당일 거래량 232만 주는 최근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52주 고점 1,145달러 대비 현재가는 37%가량 낮아진 상태다. PER 53.4배는 섹터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애널리스트 의견(9월 1일 기준)은 적극매수 7건, 매수 19건, 보유 4건, 매도 0건으로 강한 매수 우위를 유지한다. 최근 3개월간 주가는 14% 이상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 160% 이상 상승한 장기 모멘텀은 여전하다. 영업이익률과 FCF, 다음 분기 가이던스 등 실적 세부 지표는 미제공 상태다.
파급과 관전 포인트
HDD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공급 부족이 지속됐으나 도시바 증산 계획이 가격 협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경쟁사 Western Digital과 Micron 등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섹터 전체 변동성이 확대됐다. 10월 27일 예정된 시게이트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애널리스트들은 AI 스토리지 수요 지속 여부와 마진 방어 능력을 주목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확실성이 단기 주가 변동성을 높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