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육아휴직률이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의 역대급 실적에 따른 억대 성과급 기대감이 직원들의 휴직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회사 모두 상한 없는 성과급 구조를 운영 중인데, 이 때문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성과급 지급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직원 사이에서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휴직 기간 중 업적 평가 제외나 보너스 감소 가능성을 고려해 휴직을 포기하는 사례가 수치로 확인되었습니다.
반도체 업계가 호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성과급 규모가 커지면서, 직원들이 단기 경제적 이득을 위해 일·가정 양립 기회를 포기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성과급 정책이 근로자의 출산·양육 참여에 미치는 구조적 영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