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0조~110조 원 규모의 사상 최대 주주환원책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반응이 냉담하다. 발표 직후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은 즉각적인 자사주 매입 계획이 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주주환원의 총액보다 주당 가치를 얼마나 실질적으로 제고할 것인가를 더 중시하는 모습이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당 수익(EPS)을 개선하는 직접적인 수단인 반면, 배당금 인상만으로는 즉각적인 주가 부양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남은 재원의 구체적 집행 방식은 내년 1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향후 자사주 매입 규모와 실행 시점이 어떻게 책정될지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