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서쪽 크론시타트 해군기지에서 3일(현지 시간) 유도탄 호위함 '보이키'호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압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해 크론시타트 기지, 탐보프 지역 등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이키호는 러시아 해군의 주요 전력으로, 3,600톤급 카샤탄급 호위함이다. 화재 발생 원인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또는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러시아 측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해상전 양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러시아 해군의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지속적으로 러시아 주요 군사시설을 타격해왔으며, 이는 러시아의 흑해함대 전력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향후 양측의 군사 충돌 강도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