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보부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외국 소프트웨어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관계자들에게 슈퍼앱 '맥스(Max)'로의 전환을 지시했다.
러시아가 개발한 이 통합 애플리케이션은 메시징, 결제, 정보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며, 푸틴의 디지털 주권 강화 정책과 외국 기술 의존도 축소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이 플랫폼이 대규모 감시 체계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앙화된 통제 구조를 갖춘 맥스는 러시아 정부가 수백만 명의 이용자 데이터, 메시지, 위치 정보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디지털 감옥'이라는 표현으로 지칭되며, 국민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제재와 기술 격리에 직면하면서 독자적인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해 왔다. 이러한 조치는 서방의 기술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표와 국내 정보 통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