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23일 러시아 점령 지역인 크림반도를 고립시키기 위해 철도 다리, 발전소 등 주요 인프라를 공격했다. 러시아 부총리는 이에 대응해 푸틴 대통령에게 디젤·제트연료·휘발유 등 석유 제품의 수출 중단을 고려할 것을 건의했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에 위치한 러시아 점령 지역으로,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공격은 반도의 에너지 공급을 차단하고 러시아의 물류 네트워크를 약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러시아는 여름 관광 시즌을 맞아 에너지 수출로 외화를 확보하려는 상황이다.
이번 건의는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양측이 경제 전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너지 수출 제한은 글로벌 석유 시장과 국제 에너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