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상트페테르부르크 해군절 퍼레이드를 2년 연속 취소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위협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해군의 발상지로, 해군절 퍼레이드는 국방력 시위와 국민 사기 고취의 핵심 행사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무인항공기(드론) 공격 능력이 증강되면서 대규모 공개 행사 개최가 보안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퍼레이드 취소를 결정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장거리 타격 능력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지역까지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퍼레이드 취소는 전술적 보안 조치인 동시에,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러시아의 전략적 제약을 보여주는 사례다. 향후 우크라이나의 무기 체계 고도화 추세가 계속되면 러시아의 국방 행사 운영은 더욱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