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한국 정권의 친중·좌경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대럴 아이사 의원(공화·캘리포니아)의 질문에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때로 정책 방향이 바뀔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한국의 미국 기업 향 일부 태도가 한미 무역합의에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최근 한미 경제 관계의 미묘한 긴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루비오 장관의 발언은 한국 정권의 이념적 성향 변화보다는 실질적인 통상 관계에서의 태도 문제를 지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과 비교하며 민주주의 국가의 정책 변화는 일반적 현상이라는 선례를 제시한 점에서, 미국이 한국과의 관계 악화를 피하려는 신호로도 읽힌다. 향후 한미 무역협상에서 기업 환경 개선 논의가 중요 과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