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2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란과의 협상 조건을 명확히 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생존해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고 밝히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만으로는 제재 완화가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미·이스라엘의 첫 공습으로부터 생존한 후 계속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비오 장관의 발언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한 데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단순한 통로 재개방만으로는 제재 해제의 조건이 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는 미국이 이란에 대해 추가적인 정치·군사적 양보를 요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미·이란 간 협상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뿐 아니라 핵 프로그램, 지역 군사활동 등 다양한 의제를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