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로스네프트의 세친 CEO는 6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중동 위기가 미국 석유·가스기업에 가장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세친 CEO의 이번 발언은 서방 제재 이후 러시아산 원유 수출에서 중국의 비중이 확대된 현실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지정학적 재편 속에서 러시아는 전통적 구매처인 유럽 대신 아시아 시장으로의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속된 불안정성은 국제 유가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체계적으로 제재를 우회해온 러시아 에너지 산업에 복합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 안보를 둘러싼 국제 정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대응 전략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