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지역별로 민다나오에서는 마이너스 40까지 추락했으며,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에서도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같은 지지율 급락의 배경에는 고물가로 인한 국민의 생활고가 있다. 필리핀 경제가 직면한 인플레이션 위기가 마르코스 정부에 대한 신뢰를 크게 잠식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민다나오 지역에서의 극단적 지지율 하락은 정치적 갈등이 경제 위기와 맞물려 있음을 시사한다. 레나토 데 카스트로 데라살레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보통 사람들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중요한 것은 생활 개선"이라고 지적하며, 경제 성과가 정치 지지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