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전직 국무장관 루크샤르 아메드가 1990년대 영국 맨체스터에서 저소득층 소녀들을 대상으로 자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아메드는 지난 7월 2024년 강간 및 보호 아동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돼 영국 경찰 보석금 상태에 있으면서도 지난주 파키스탄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재당선됐다. 5년의 공백 이후 정계에 복귀한 그는 현재 영국에서의 형사 소추 절차 중에도 파키스탄 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혐의는 조직화된 아동 학대 집단의 일부로 자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영국에서 사회적 파장이 컸던 그루밍 갱 사건의 전형적 패턴을 따르고 있다.
이 사건은 국제 범죄 용의자의 정치적 지위 획득과 사법 절차의 투명성 문제를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의 정치 활동과 영국에서의 형사 소추가 병행되는 이례적 상황은 양국 간 사법 협력과 인도 절차의 복잡성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