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이 이란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위한 '자발적 기금' 도입을 제안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당국자 및 외교 관계자 4명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입장을 보도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교차관은 국영 방송에 출연해 "이란의 최우선 목표는 오만과의 공동 합의 도출"이라고 밝혔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국제 해운에 대한 통행료 부과 논의로 해석된다. 오만은 전략적으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위치해 중동 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거래량의 약 20-30%가 통과하는 국제 해양 운송의 핵심 통로다. 이란의 통행료 제안은 경제 제재 상황 속에서 새로운 수익원 확보 시도로 평가된다. 다만 국제 해운 자유와 관련해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