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2026년 성장률 전망 3.7%로 상향…G20 중 최대 폭 조정

54분 전2프랑스, 파리
OECD, 한국 2026년 성장률 전망 3.7%로 상향…G20 중 최대 폭 조정A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3.7%로 1.1%포인트 상향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 상향 폭은 주요 20개국 가운데 가장 컸으며,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에 따른 수출과 산업생산 호조가 배경으로 제시됐다. OECD는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3.0%로 전망했으며, 내년 성장률 전망은 2.6%, 물가상승률 전망은 2.7%로 각각 상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3.7%로 상향했다. 지난 6월 전망했던 2.6%보다 1.1%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주요 20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이다.

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9%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은 기존보다 0.1%포인트 상향됐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도 기존 1.9%에서 2.6%로 높아졌다. OECD는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한국 경제가 인공지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과 산업생산에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 소비 역시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세계 경제와 관련해 대규모 원유 재고와 정부 지원 조치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상당 부분 완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국가가 외부 충격에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며, 인공지능 확산 역시 세계적인 투자와 생산, 무역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OECD는 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높은 레버리지 의존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은 상향됐다. OECD는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3.0%로 전망했으며, 이는 기존 전망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보다도 높은 전망치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 역시 기존보다 0.5%포인트 높아진 2.7%로 조정됐다.

물가 전망 상향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2027년 정부 총지출은 821조원으로 책정됐으며, 전년보다 12.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기획재정부는 물가상승률 전망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이 크게 높아진 점과 6월 전망 당시보다 국제 에너지 가격 전망이 상승한 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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