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러시아로부터 외화를 벌어들이며 이례적 호황을 맞고 있으나, 구조적 한계로 지속이 어려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의 경제 상황을 보도했다. 러시아의 파병 수용으로 인한 외화 수입이 평양의 소비재 시장에 반영되면서 명품 브랜드 샤넬, 가구 브랜드 이케아 등 해외 고급 제품이 유통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북한이 국제 제재 속에서도 러시아 거래를 통해 경제 활동을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호황이 일시적일 가능성을 지적한다. 전쟁 장기화 여부, 국제 제재 강화, 러시아의 외화 상황 변동 등 불확실한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북한의 만성적 외화 부족, 폐쇄된 경제 구조, 제조업 기반 부재 등 근본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어, 현재의 특수 효과가 중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