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헌법을 개정하면서 독도 관련 주장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헌법에 한반도 북측 지역만을 자국의 영토로 명시하고 통일 조항을 삭제하는 등 '두 국가 체제' 노선을 반영한 개정 작업을 완료했다.
이는 지난 4월 북한이 남한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선언과 맥을 같이한다. 북한 매체에서 독도에 대한 주장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이같은 헌법 개정과 정책 기조 변화의 직접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한반도 북측 영토만을 공식 영토로 규정함에 따라 남한 영역인 독도에 대한 입장도 자동으로 축소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한반도 정치 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시사한다. 통일을 상정하던 기존 노선에서 완전히 벗어나 체제 분리를 명확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며, 향후 남북 관계와 국제 정치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