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중국 본토 출신 남학생이 교내 여자화장실에서 여러 차례 여학생들의 모습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마카오 치안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9월 11일 오후 4시께 마카오 이도구의 한 대학 여자화장실에서 발생했다. 중국 본토 출신 여학생이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옆 칸 위쪽에서 휴대전화 카메라가 나와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피해 여학생은 학교 관리인에게 먼저 사건을 알렸으며, 다음 날인 9월 12일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께 대학 기숙사에서 혐의를 받는 남학생을 붙잡았다.
경찰이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관련 장비를 확인한 결과, 여자화장실에서 촬영된 영상 28건과 사진 10장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영상 3건과 사진 9장은 신고한 여학생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자료에는 여러 다른 여학생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는 범행을 인정했으며, 학업 스트레스가 커서 불법 촬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오 경찰은 해당 남학생이 ‘사생활 침입죄’와 ‘불법 녹화물 및 사진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며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