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지잔 정유공장의 재가동 시점을 오는 30일로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연기는 후티의 두 번째 공격에 따른 조치다. 일일 처리 능력 40만 배럴 규모의 지잔 정유공장은 지난 7월 27일 첫 공격을 받은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앞서 사우디 에너지부는 지잔 아람코 정유공장 부속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후티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무인기로 해당 시설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측은 이번 공격이 사우디 무인기의 사다·하자주 영공 침범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잔 정유공장은 사우디 남서부에 위치한 아람코의 주요 정제 시설 중 하나로, 예멘 국경과 비교적 가깝다. 한 달 넘게 이어진 가동 중단이 추가로 연장되면서 사우디의 정제유 공급과 역내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