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7년 만에 1,560원을 뚫으며 외환 위기 수준의 충격을 보이고 있다. 야간거래에서 한때 이 수준까지 치솟은 환율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하루 평균 8원씩 급등하는 '전쟁급' 달러-원 움직임으로 금융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고환율 부담이 한국 증시 상승세를 둔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 환율 대책 태스크포스 구성을 요구하며 "코스피 지수만 올리면 되나"라며 경제 정책의 실효성을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환율 변동성의 심화가 수출 기업과 가계 금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체계적 환율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