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LN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극적으로 통과했으나, 동 해역에 여전히 24척의 한국 선박이 갇혀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외교부는 "이란 측에 우리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조속하고 안전한 항행 보장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의 배경은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 상태에 빠진 데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수송의 약 20% 이상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지역이다. 미-이란 대립으로 인한 해협 개방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대기 중인 한국 선박들의 통과 일정이 불확실해진 상태다.
외교부는 이란에 대해 한국 선박을 포함한 모든 국적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해 줄 것을 반복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나, 현재 여건상 해협 개방이 난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중동 지역과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