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관계를 실용 외교로 안정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남북관계만 유화적 기조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녹록지 않은 대외 여건 속에서도 한·미, 한·중, 한·일 3국과의 관계를 통해 한반도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고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실용 외교를 통해 경제협력과 안보 동맹을 동시에 추진하며 다층적 외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상황이 다르다. 정부의 유화적 입장에도 불구하고 북한 측의 반응이 미온적이거나 대항적이어서 실질적인 관계 개선이 지체되고 있다. 비핵화 협상, 인도적 교류, 경제협력 등 주요 의제들이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남북관계 해결을 위해선 근본적인 신뢰 구축과 함께 새로운 외교적 돌파구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