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8일 피터 셈네비 스웨덴 한반도특사를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의 외교 입장을 전달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접견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비핵화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되며, 동시에 평화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핵 폐기와 경제 발전을 병행하는 '동시 진행' 전략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일부는 이번 접견이 한국,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간 한반도 정세 협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전통적으로 한반도 중재 역할을 수행해온 국가로, 북한과의 비공식 채널로 기능해왔다. 정 장관의 발언은 현 정부의 협상 기조와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다층적 외교 추진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