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5일 중동 국가들과 포괄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동 포괄적 경제 협력팀'(TF)을 공식 설치했다. 정부는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중동 국가들의 맞춤형 경제협력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석유·가스 수입의 대부분을 중동에 의존하는 한국으로서는 지역 정정 불안정성 심화에 따른 경제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외교부는 TF를 통해 중동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로드맵을 수립하고, 에너지·인프라·기술 등 전략적 협력 분야를 발굴할 방침이다. 한국이 중동 지역의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경제적 이해관계를 극대화하려는 외교 전략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