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의 문화 시설인 케네디센터 철거를 우려하는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센터 이사회가 15일 재정난과 시설 노후화를 이유로 폐쇄를 전격 결정하자, 수천 명의 시민이 시설 보존을 요구하며 항의 집회를 열었다.
법원은 철거 등 물리적 변경 시 사전에 30일 이상 통지하도록 명령하며 기습 철거에 제동을 걸었다. 이는 시민들이 법적 절차를 통해 센터 보존 방안을 모색할 시간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케네디센터는 미국의 상징적 문화 시설로 1971년 개관 이후 공연·전시 등을 통해 문화예술 허브 역할을 해 왔다. 시설 노후화에 따른 폐쇄 결정이 지역 문화 지형에 미칠 영향과 함께, 센터 재정 건전성 회복 방안에 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