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19년 이후 전면 중단한 이란산 원유 수입을 7년 만에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3개 석유 관련 업체가 이란과의 원유 거래 재개를 위한 초기 협의를 시작했다.
일본의 원유 수입 중단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합의 일방 탈퇴와 경제 제재 부활에 따른 결과였다. 당시 미국은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와 기업에 대해 2차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일본은 이 압박에 따라 2019년부터 이란산 원유 구매를 전면 중단했다. 이후 이란의 원유는 제재 영향을 덜 받는 중국으로 주로 수출되어 왔다.
일본의 원유 수입 정책 변화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지형 변화와 한반도 주변 정세의 복잡한 얽힘을 반영한다. 향후 미국의 대이란 정책 기조와 국제 제재 동향에 따라 협의 진행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