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회가 황실전범을 개정해 공주 대신 옛 왕족 양자로 입양된 남성에게 왕위승계 자격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여성 천황 탄생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남성 중심의 왕위승계 원칙을 유지하려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개정된 황실전범은 입양된 옛 왕족 남성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현재 공주들이 왕위를 계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하는 조치다. 일본 황실은 125대 이상 남성 중심의 왕위승계 전통을 고수해온 상황이다.
이번 개정안은 여성 천황 탄생에 대한 오랜 논의 속에서도 보수적 입장을 유지하려는 일본 의회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황위 계승자 확보라는 실질적 필요성과 전통 유지 사이의 갈등이 남성 우대 방향으로 결정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