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여러 곳을 공습해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5명 숨졌다. 현지 의료진과 보건 당국을 인용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공습은 남부 칸유니스와 북부 가자시티, 중부 지역에 걸쳐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가자시티·칸유니스·중부서 잇따라 공습
가자시티 텔알하와 지역에서는 차량이 공습을 받았다. 의료진은 칸유니스와 중부 알무사다르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고 확인했다. 전날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다친 팔레스타인 경찰관 1명은 이날 끝내 숨졌다.
가자 보건부는 최근 48시간 동안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보건부 집계로 2025년 10월 휴전 발효 이후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593명이다. 보건부 수치는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는다.
서로 '휴전 위반' 주장
이스라엘은 최근 몇 주 동안 공습을 늘려 왔다. 하마스가 재무장하며 미국 중재로 1년 전 성립한 휴전을 어기고 있다는 이유다. 하마스는 이를 부인하고 오히려 이스라엘이 합의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반박한다.
협상 교착…주민 200만 명 천막 생활
휴전 이후 협상은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조건을 두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200만 명이 넘는 주민이 가자지구 영토의 남은 3분의 1가량에 갇혀 임시 천막에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