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레바논과의 휴전 합의 사흘 만에 공습을 감행하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경색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레바논의 주권과 군대를 겨냥한 행위를 전적으로 거부한다"고 밝혔다. 요르단 외교부도 장교 사망을 포함한 이번 공격을 비판했다.
휴전 합의 직후의 공습은 양측 간 신뢰 부족을 여실히 드러낸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조직의 위협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주변국들은 이것이 레바논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우디, 요르단 등 아랍국들의 강한 규탄은 미국의 중재 아래 체결된 휴전 합의의 정당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앞으로 이스라엘의 추가 공습 움직임과 레바논의 대응 여부가 중동 정세의 향배를 결정할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