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사상 최저가를 기록하면서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카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리 와리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중동 갈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변동성 확대가 루피아화 약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원유 가격 상승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가 신흥국 통화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수석 경제학자 막시모 토레로는 걸프 분쟁의 장기화와 평년 이하 몬순이 겹칠 경우 식량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환율 방어와 물가 안정을 위해 기습 금리 인상을 포함한 정책 수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