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중동 분쟁 재개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IMF는 8일(현지시간) 중동 분쟁이 전 세계 물가상승, 공급망 손상, 금융시장 압박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며 올해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에너지 공급 차질과 원유 가격 급등으로 직결된다. 이는 전 세계 물가의 주요 변수인 에너지 가격 상승을 촉발하고, 나아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인다. 또한 중동을 통과하는 해상 운송로 차단 위험이 공급망 교란을 심화시켜 상품 가격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다.
IMF의 이번 경고는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지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계획에도 부담이 예상된다.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물가 관리 압박이 심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