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사록에서 많은 참석자들이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전망의 불투명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어 물가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Fed 내부에서는 물가가 현재 수준에서 진정되지 않으면 긴축적 통화정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 확산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Fed 의사록에 따르면 중앙은행 임원진 사이에서 중동 분쟁의 지속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많은 참석자들은 분쟁이 다시 격화하면서 에너지 공급망과 국제 무역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외부 충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Fed 내에서는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거나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배경
미국은 지난해 급속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연이어 기준금리를 인상해왔으며, 현재 3.5~3.75%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유가 변동성이 물가 관리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은 석유 수출 차질로 이어질 수 있어 미국 물가에 직결되는 구조다. 최근 수개월간 미국의 근원 물가(식품·에너지 제외)는 완화 속도가 더뎠으며, 노동시장 강세도 임금 상승 압력을 유지하고 있다.
의미와 전망
Fed의 긴축 기조 재조명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금리가 현 수준에서 더 인상될 경우 신흥시장 자본 유출과 달러 강세가 심화될 수 있다. Fed는 추후 물가 지표와 노동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