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는 19일(현지시간) IAEA가 시리아의 이전 정권 시대에 건설된 미신고 시설에서 '수톤 규모의 핵물질'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견은 시리아의 핵 프로그램 투명성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시리아의 아사드 알-샤이바니 외교장관은 해당 물질이 위험하지 않으며 다마스쿠스가 평화적 목적으로 이를 보유하고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IAEA 사무총장 그로시는 화요일 기자들에게 국제원자력기구 검사팀이 시리아 영내 이전에 보고되지 않은 장소에서 핵물질을 발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적발된 물질의 규모가 '수톤(tons)' 단위라는 점에서 상당한 양으로 평가된다. 이 시설은 시리아의 이전 지도부 시절에 건설되었던 것으로, 국제 사회에 사전 신고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리아 외교부는 즉각 반박 입장을 표시하며 해당 물질이 안전하며 국가의 평화적 핵 이용 권리를 강조했다.
배경
시리아는 과거 수십 년간 국제원자력기구와의 투명성 문제로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이전 정권 시기의 핵 관련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한 공개 문제는 오랫동안 국제적 쟁점으로 작용해 왔다. IAEA는 모든 회원국이 핵물질의 보유 및 사용 현황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미신고 시설 적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의 핵심 감시 메커니즘이다. 시리아가 평화적 목적이라고 주장하더라도, 국제 사회는 신고되지 않은 핵물질의 존재 자체에 대해 우려를 갖고 감시해 왔다.
의미와 전망
이번 적발은 중동 지역의 핵 안보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IAEA의 검증 역할이 강조되는 한편, 시리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한 핵 프로그램 공개를 추진할 것인지가 향후 주목 대상이 된다. 향후 IAEA의 추가 조사와 시리아 당국과의 협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문제의 해결 방식은 중동 지역의 비확산 체제 강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