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봉쇄에 직면할 경우 2차 상승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피터 해럴 연구원은 전문가 인터뷰에서 "추가 방출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유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최근 분쟁 발발 직후 국제 유가는 여러 완충 요인으로 급등을 면했으나, 각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로 인해 가용 여력이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향후 공급 충격에 대한 실물경제의 충격 흡수 능력이 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1%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장기 봉쇄 시나리오에서 비축유의 완충 기능이 한계에 다다르면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