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모기 매개 감염병 억제를 위해 불임 수컷모기 3200만 마리를 방생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글의 생명과학 자회사인 버라이티(Verily)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불임 모기 방사 계획을 승인 신청했다. 이 프로젝트는 유전자 변형 기술을 활용해 불임 수컷모기를 대량 번식시킨 후 야생에 방생하는 방식이다. 불임 수컷이 암컷과 교배하면 알이 부화하지 않아 모기 개체수 감소를 유도하는 원리다.
모기는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각종 감염병을 매개하는 질병 벡터로, 매년 수백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다. 기존 살충제 중심의 박멸 방식은 약물 내성 모기 증가로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불임 모기 방식은 화학약품 없이 자연적 번식 조절을 통해 환경친화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세계보건기구(WHO)도 권고한 방식으로, 성공 시 감염병 확산 억제에 획기적 기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