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행운 회피 기술으로 항공편의 기후 영향을 40% 감축했다. 항공 부문 기후 영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비행운을 AI로 효과적으로 줄인 것으로, 캐세이퍼시픽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80편 이상의 항공편에서 유의미한 감축 성과가 확인됐다.
비행운은 항공기가 배출한 입자와 수증기가 대기 중에서 형성되는 구름으로, 태양열 반사와 지표열 흡수를 통해 온실가스처럼 작용해 왔다. 구글의 기술은 AI 모델을 통해 고도, 습도, 대기 온도 등의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비행운이 형성되지 않는 최적 비행 경로를 제시함으로써 항공사가 운항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성과는 항공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에서는 2050년까지의 순배출량 제로 목표를 제시해 왔으며, 개별 항공사와 기술 기업의 협력을 통한 혁신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사례로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