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프린스 용병업체, 콩고 동부서 첫 사상자…전 UFC 선수도 총상

49분 전7콩고민주공화국, 남키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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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군사기업 블랙워터 창업자 에릭 프린스가 이끄는 보안업체 벡터스 글로벌 인력이 지난달 17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남키부주에서 매복 공격을 받아 약 2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뉴질랜드 특수부대 출신 1명이 포함됐고, 미 육군 특수부대 출신 전 UFC 선수 팀 케네디도 다리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소식통들은 르완다군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지만 콩고·르완다 정부와 M23 반군, 벡터스 모두 공식 확인을 하지 않았다.

미국 민간군사기업 블랙워터 창업자 에릭 프린스가 이끄는 보안업체 벡터스 글로벌(Vectus Global)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동부에서 처음으로 인명 피해를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단독 보도했다. 콩고 정부와 함께 일하는 소식통 등 익명 관계자들을 인용한 보도로, 관련 당사자 누구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남키부서 매복…"약 20명 사상"

로이터에 따르면 공격은 지난 9월 17일 남키부주에서 일어났다. 정확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벡터스 인력과 콩고 측 병력 약 20명이 죽거나 다쳤고, 사망자 중에는 콩고인 최소 7명과 뉴질랜드 특수부대(SAS) 출신 외국인 계약요원 1명이 포함됐다. 인근 주민도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벡터스가 콩고에서 사상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미 군사전문지 성조지는 뉴질랜드 언론을 인용해 숨진 뉴질랜드인이 SAS 출신 저스틴 코너글렌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무급휴직 상태였다가 8월 뉴질랜드군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 UFC 선수 팀 케네디, 다리에 세 발 맞아

부상자 가운데는 미 육군 특수부대(그린베레) 출신으로 UFC와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활동한 종합격투기 선수 팀 케네디(47)도 있었다. 로이터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케네디가 다리에 세 발의 총상을 입고 미국 월터리드 군 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외국인 계약요원 1명도 다쳤다. 성조지는 케네디의 부상 내용이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케네디 측은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미 델타포스 출신 브렌트 터커가 한 팟캐스트에서 케네디가 "3인 1조"로 움직이다 "매복을 당했다"고 언급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공격 주체는 엇갈려…"르완다군" 지목

공격 주체를 두고는 주장이 엇갈린다. 로이터 소식통 2명은 르완다군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콩고 정부 측 소식통 1명은 M23 반군을 지원하는 르완다군이 정찰 드론을 추적해 팀의 위치를 파악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M23이 공격을 자처했다는 보도는 없다.

콩고 정부와 르완다 정부, M23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고 벡터스는 언급을 거부했다. 미 국무부는 콩고에서 프린스와 맺은 계약이 없다고 밝혔다.

세금 징수 돕던 업체, 전선 지원까지

벡터스는 아이티와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컨설팅·보안 사업을 하고 있다. 콩고에서는 광물 수입 징수를 개선하는 일로 처음 계약을 맺었다. 분쟁 전문 기자 로버트 영 펠턴은 뉴질랜드 언론에 이들이 광산 수익 보호, 밀수 단속, 세금 징수를 맡았다고 말했다.

활동 범위는 점차 전선으로 넓어졌다. 동아프리카 매체 이스트아프리칸은 지난 2월 M23이 2025년 12월 남키부의 요충지 우비라를 잠시 점령했다가 미국의 압박으로 철수한 뒤, 프린스 측 계약요원들이 우비라와 남키부 고원 일대에서 드론을 띄워 콩고군과 특수부대를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확인된 첫 전선 역할이었다.

평화협정 서명에도 전투는 계속

콩고와 르완다는 2025년 6월 27일 미국 중재로 워싱턴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했고, 같은 해 12월 4일에는 펠릭스 치세케디 콩고 대통령과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에는 지역 경제 협력 틀과 미국과의 핵심광물 협력이 포함됐지만, M23은 당사자가 아니었다.

콩고 정부와 M23은 카타르 중재로 2025년 7월 휴전 선언, 11월 기본 합의에 서명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스위스 회담에서 평화협상 로드맵과 휴전 위반 보고 체계에 합의했다. 그러나 M23은 2025년 초 장악한 북키부 주도 고마와 남키부 주도 부카부를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크리티컬스레츠에 따르면 M23은 이달 7일 남키부 칼레헤 북부의 눔비·샨제·카붐 등을 다시 장악했고, 마시시·루베로·미넴브웨 고원 등지에서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연합(AU) 중재단은 5일 고마에서 M23 측을 만나 도하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중재한 평화 체제와 광물 협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인을 포함한 외국 민간 보안인력이 전투에 직접 노출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격 주체가 르완다군으로 확인될 경우 워싱턴 협정의 이행을 둘러싼 논란도 커질 수 있다.

외신 보도·공개 데이터를 AI가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하고, 사람이 최종 검수한 뒤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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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에릭 프린스#벡터스 글로벌#M23#르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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