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 코스맥스가 이달 만기를 맞이하는 외화채를 원화 대출로 전환하고 있다. 환율 변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은행권의 기업영업 확대 수요를 활용한 움직임이다.
코스맥스는 기존 외화채 조달 금리보다 낮거나 유리한 조건의 원화 대출을 제시받으며 차환을 진행 중이다. 은행들이 기업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적인 상황을 활용해 금리 협상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외화채 발행 대신 은행 차입을 선택함으로써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하고, 장기적 자금 조달 구조도 개선할 수 있다.
원화 차환은 최근 원화약세와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이 취하는 합리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유사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