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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감염자 3,500명 돌파… 역대 두 번째 최악의 유행 기록

1시간 전조회 3콩고 민주 공화국, 부니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확진자가 3,532명(사망 1,556명)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규모의 대유행으로 확산했다. 백신이 없는 분디부교 변종 바이러스와 동부 지역 내전 상황이 맞물려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국제 보건 기구들과 유수 연구진이 임상 단계의 신규 백신 개발을 서두르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발생한 최신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과거 유행 당시의 총 감염자 수를 넘어섰다.

31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당국은 이번 에볼라 유행으로 5개 주에서 총 3,532명의 확진자와 1,556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2,300명의 사망자와 3,500여 명의 감염자를 낸 2018~2020년 당시의 기록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로써 이번 사태는 서아프리카를 습격했던 2014~2016년 유행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에볼라 대유행으로 기록되게 됐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에 따르면 이번 에볼라는 초반 3개월간 이전 유행 대비 5배에 달하는 사망자를 내며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카를 스카우 사무총장 대행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험한 에볼라 유행 중 가장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훨씬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번 유행은 남수단 및 우간다 국경과 인접한 북동부 이투리(Ituri)주를 중심으로 시작돼 북키부주와 남키부주 등 5개 주로 확산했다. 특히 분쟁 지역인 동부 주들은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M23 반군이 상당 지역을 점령하고 있어 방역 조치와 실태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아울러 이번 유행을 유발한 바이러스는 현재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분디부교(Bundibugyo)' 변종으로 확인됐다. 다만 싱가포르 힐레만 연구소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등이 개발 중인 신규 임상 백신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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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에볼라#에볼라대유행#이투리#분디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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