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변국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몽골에 이어 네팔, 미얀마를 잇따라 접촉하며 대외 환경 관리에 나섰다. 이는 대만·티베트 등 '핵심이익'을 보호하는 가운데 미중 경쟁 속 주변국과의 관계를 다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이러한 '주변외교'는 미국의 포위 전략에 대응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인접 국가들과의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외교적 고립을 방지하고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내부 문제에 대한 국제적 개입을 최소화하려는 목표가 있다. 미얀마 대통령 초청 등 고위급 접촉을 통해 양자관계 격상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주변외교 강화가 21세기 신형 대국관계 구축이라는 명분 아래 실질적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 미국 동맹 강화에 맞서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