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중국 자본이 소유한 제철소의 용광로 폐쇄 결정에 대응해 전격적으로 국유화 조치를 단행했다. 자국 산업 보호와 외교적 마찰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양국 간 새로운 분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중국 외교부는 공식 담화를 통해 "영국 정부가 계약 정신과 시장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영국의 조치를 비판했다. 양국은 투자 계약 해석과 산업 정책 방향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영국은 에너지 안보와 고용 유지를 이유로 국유화를 강행했으나, 중국은 일방적 계약 위반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선진국 정부의 전략적 산업 개입이 국제 갈등으로 이어지는 사례다. 양국 간 합의 도출 여부와 국제 통상 규범에 대한 해석이 향후 분쟁 확대를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