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극우 포퓰리스트 자이르 볼소나루 전 대통령이 선거 낙선 6주 후에도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군부 지도자들을 소집했던 2022년 회동의 내막이 새로운 저서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당시 국방장관 파울루 세르지우 노게이라 드 올리베이라 장군은 플라스틱 폴더에서 문서를 꺼내 해군사령관, 육군사령관, 공군사령관에게 사본을 건넸다.
카를루스 드 알메이다 바티스타 주니오르라는 군부 출신 인물은 신간에서 이 회동을 당시 볼소나루의 쿠데타 시도를 막기 위한 투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는 '많은 우정을 잃었다'는 표현으로 당시 결정이 가져온 개인적 대가를 드러냈다.
한편 볼소나루의 아들이 현직 대통령 루이즈 이나시우 룰라와 차기 대선을 두고 경쟁 중인 상황 속에서 이 같은 내막 공개는 브라질 정치권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022년 선거 직후의 불안정한 권력 이양 과정이 어떻게 헌법적 절차로 귀결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