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의 정치 조직 안사룰라의 정치국 소속 모하메드 알파라흐가 15일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를 시사했다. 안사룰라는 이란의 국제적 움직임에 따라 홍해를 통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으로 향하는 국제 해운로를 봉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 세계 해상무역의 약 12%가 통과하는 중요 수로다. 호르무즈 해협과 함께 국제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 통로로 평가된다. 후티 반군이 실제 봉쇄를 단행할 경우 글로벌 해운, 에너지 가격, 공급망에 미칠 파급 영향이 극대화될 수 있다.
안사룰라의 이 같은 발언은 지역 정치 긴장 심화를 반영한다. 이란 지지 세력의 강경화가 표면화되면서 '제2의 호르무즈' 해협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상황 악화를 우려하며 주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