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재한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협상 6차 회담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종료됐다.
레바논 매체 알 아크바르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미국 측 중재 아래 진행됐으며 미국 관계자들은 협상 분위기를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상의 핵심 의제는 양국 접경 지역에서 시범 구역을 운영하는 방안이었다. 미국은 레바논 대통령 조제프 아운의 방미 일정에 앞서 이스라엘이 해당 체계 도입에 동의하도록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이 제시한 조건을 둘러싸고 여전히 갈등 요소가 남아 있다.
이스라엘은 시범 구역에 배치되는 레바논군 병력에 대한 사전 보안 검증을 요구하고 있으며, 합의 이행 과정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 조치를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하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스라엘은 완전한 통제권 이양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필요할 경우 군사력을 통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협상은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이지만, 양측의 안보 우려가 충돌하면서 최종 합의까지는 추가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양국 간 대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 사이의 신뢰 구축을 주요 과제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