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핵 원심분리기 수천 기를 나탄즈 핵시설 인근의 지하 복합시설 피카액스산으로 옮긴 것으로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평가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공습이 이뤄질 경우 파괴가 어렵도록 설비를 더 깊은 지하에 은닉하려는 조치라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인용한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 같은 이전 작업은 2025년 6월 이른바 '12일 전쟁' 이후인 지난가을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며칠 사이 피카액스 마운틴을 새로운 미국의 공습 대상으로 공개 거론하며,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타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달 초 CNN도 위성사진에서 해당 시설 일대의 활발한 트럭 이동이 포착됐다며, 이란이 핵시설 관련 공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