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가 총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고르노-카라바흐 난민들이 법적 차별과 정부의 적대적 언사로 인한 이중 고통을 겪고 있다. 2023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이 아제르바이잔에 함락된 이후 10만 명 이상의 아르메니아 계 주민들이 국외로 탈출했다.
파시냔 총리가 아제르바이잔과의 최종 평화협정을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추진하면서, 난민들은 정부로부터의 법적 소외와 적대적 태도라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다. 평화 협상 추진 과정에서 난민 공동체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대상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국내 정치 우선주의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권리를 간과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아르메니아 내부에서는 평화와 난민 보호 사이의 충돌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번 총선의 결과가 난민 정책과 아제르바이잔과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의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