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가 2025년을 암울한 이정표로 기록했다. 최근 발표한 글로벌 사형제 보고서에 따르면 17개국에서 최소 2,707명이 사형당했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앰네스티의 사형제 담당 전문가 키아라 상조르조는 현대의 사형제 부활 현상이 '공포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통제의 도구이자 반체제 의견을 억압하기 위해' 점점 더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한 처벌을 넘어 정치적 통제 메커니즘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우려다.
보고서의 의미는 실행 규모뿐 아니라 그 뒤에 숨은 정치적 논리에 있다. 국가들이 사형제를 억압적 통치의 정당화 수단으로 악용하는 추세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제 인권 기준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